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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 함께 나누는 식사 . 매거진 킨포크의 슬로건인 모양인데 썩 괜찮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을 지경이다.(물론 아직은 마음만이지만.)   단순한 삶은 어떤 면에서도 거부하고 싶지 않다. 하루에 2-3번 먹고, 일하고, 쉬고, 자고, 운동하고. 가족이 함께 이 시간들을 누릴 수 있다면 그 또한 은혜로운 일이고.    문제는 요리다. 이 책에서는 건강에 좋으면서 재료의 맛을 살리는 세계 곳곳의 요리를 보여 주고 있다. 복잡한 요리 과정이나 화려한 장식보다는 식재료의 장점을 살리고 자연의 기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요리들. 의도만큼은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내 식성과는 거리가 꽤 먼 요리들이어서 살짝 물러나게 된다. 게다가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하고 그 요리를 나누어야 하는 상황은, 내 나이와는 상관없이 여전히 부담스럽다. 내가 요리보다 설거지에 더 적극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단순해지면 나도 함께 요리하고 나누어 먹는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될까 어쩔까.     사진들이 인상적이다. 내 마음에 든다는 뜻은 아니다. 일부러 자연스럽지 않게 배치한 듯한, 의도된 자연스러움이 색다르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게 사진집인가, 요리책인가 싶어 나로서는 좀 의아했다고 해야겠다. 킨포크의 제작 의도가 이러하다고 하니 그 점을 인정하고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계속 보다 보면 모르겠으나 지금으로서는 내게 어중간한 잡지다.   단순하게 멋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 보다. 당연히 복잡하고 화려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 어떤 방향을 향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 개인의 취향이며 스타일일 것이고, 그 쪽에서 좀더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될 터이다.   내가 알고 있는 나는 복잡한 것을 감당할 수 없고 화려한 것을 견디지 못한다. 어렸을 때 살짝 몇 번 시도해 본 결과 나에게 어울리는 것이 아니었음을 알았고, 내 평온은 그곳에서 찾기 어려웠다. 킨포크 테이블을 담아 두고 있어야겠다. 절반의 근사함이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삶의 지향점이다.    

중앙일보 선정 2015 의식주 트렌드 키워드 ‘킨포크(Kinfolk) 봄을 부르는 가장 낭만적인 시간 빠름에서 느림으로, 홀로에서 함께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를 모토로 하는 〈KINFOLK〉가 만든 첫 번째 푸드 스타일링 북 〈킨포크 테이블 one〉과 〈킨포크 테이블 two〉를, 기존 구성은 그대로 착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스프라우트 착한 가격 세트가 출시되었다. ‘킨포크 테이블 스프라우트 세트’에는, 뉴욕 브루클린과 덴마크 코펜하겐의 세련된 도시적 삶과 미각을 소개하는 1권과 잉글랜드 교외와 포틀랜드, 캐나다 시골 등의 다채롭고 전통적인 식탁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2권과 더불어, 특별 한정으로 감성적인 디자인의 고급 포토 카드 5종이 들어 있어 킨포크의 미니멀한 감성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남다른 기쁨을 선사한다.새싹의 발아를 의미하는 ‘킨포크 테이블 스프라우트 세트’는 생동하는 생명의 기운을 만끽하고 아름다운 지금 이 순간을 풍성히 나눌 수 있는 가장 낭만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SET 구성] 킨포크 테이블 1권 + 킨포크 테이블 2권 + 고급 포토 카드 5종 (2PCS 130x190 / 3PCS 110x150)

[킨포크 테이블 one]

INTRODUCTION
· 네이선 윌리엄스, 케이티 윌리엄스
- 고추와 큐민으로 맛을 낸 토르티야 칩을 곁들인 새우 셰비체
- 시트러스 렌틸 샐러드

BROOKLYN, NEW YORK, USA
· 애리얼 디어리
- 새우 바비큐
- 페타 치즈, 토마토, 케이퍼, 바질로 만든 오픈 샌드위치
· 맥스와 일라이 서스맨
- 고구마 해시를 곁들인 이탈리아 소시지와 수란
- 고트 치즈를 곁들인 자두와 고수 샐러드
· 윌리암 히어포드와 알리사 파가노
- 구운 토마토
· 데이비드 쿠온, 데릭 밴 휼과 네이선 워켄틴
- 멕시코 스타일 바비큐 옥수수
- 키노아와 콩을 넣은 여름 샐러드
- 칠면조 아보카도 버거
- 시트러스 민트 상그리아
· 엘리자베스 하다드
- 내니 프래니의 사과 스트루들
· 에이미 메릭
- 야생 블루베리 잼
· 닉 포셜드
- 피미엔토 치즈
- 땅콩 버터와 베이컨 샌드위치
· 릴리 올드
- 볶은 아루굴라, 아몬드, 고트 치즈를 넣은 파스타
- 아몬드 타르트
· 샘과 애쉴리 오웬스
- 카프레제 샐러드를 곁들인 매콤한 닭 가슴살 구이
- 애플 크리스프
· 크리스타 프리맨과 제스 에디
- 크림치즈 프로스팅을 덮은 허밍버드 케이크
· 세이어 리처즈
- 고구마 키노아 버거
· 케리 모리스
- 시 레그스
- 마켓 야채 샐러드
· 레이첼과 애덤 패트릭 존스
- 스페인 오믈렛 토르티야
- 초콜릿 칩 애호박 케이크
· 다이아나 옌
- 생강 아이스크림과 금귤 콤포트
- 연어 오차즈케

COPENHAGEN, DENMARK
· 미켈 리프만
- 오이와 펜넬 샐러드
- 스피스쿨(양배추 샐러드)
· 오스틴과 애쉴린 세일즈버리
- 메이플과 시나몬 글레이즈를 바른 호박빵
- 고구마 비스킷
· 나탈리 슈어
- 구운 페타 치즈와 토마토를 곁들인 보리 샐러드
· 미켈과 유카리 그뢰네벡
- 덴마크 완두콩과 와사비 마요네즈를 곁들인 오리고기 덮밥
· 사라 브리튼
- 참깨 밥을 곁들인 렌틸 스튜
- 매콤한 초콜릿 무스
· 임영미와 라스무스 러르빅
- 머랭 산딸기 바
· 이다와 라세 레어케
- 스모러브로드(덴마크 식 오픈 샌드위치)
- 스위트 비스킷과 버터밀크
· 에베 요안슨
- 에베의 여름 메뉴
· 모르텐 스벤슨
- 미트볼과 덤플링을 띄운 맑은 소고기 수프
· 투레 안데르센
- 페리 위에서 먹는 투레의 여름 메뉴
· 스티브 맘슨
- 로메스코 소스와 펜넬 크루디테를 얹은 구운 연어

THANK YOU
AFTERWORD 부엌으로의 초대, 박상미

[킨포크 테이블 two]

THE ENGLISH COUNTRYSIDE
* 샘 와일드
- 참치 소스를 곁들인 구운 송아지 어깨 고기
- 구운 버터호두호박, 우르파 고춧가루, 물소 젖 모차렐라 샐러드
* 실바나 드 수와송
- 아몬드와 피스타치오 비스킷
* 로자 박
- 대구찜
- 김치 쿠스쿠스
* 안나와 톰 허버트
- 식빵
- 메어필드 파이
* 카린 히버트
- 로즈마리 포카치아
- 로즈마리와 안초비 소스
* 멜과 톰 캘버
- 레몬 드리즐 케이크
* 수지 애치슨
- 버섯, 토마토, 흰 콩 스튜

PORTLAND, OREGON, USA
* 더스티 흄
- 굴 구이
- 홍합 찜
* 알릴라 다이앤 메닉
- 아몬드 코코넛 그래놀라
* 조이와 제이 피츠제럴드
- 땅콩버터, 꿀, 시나몬을 곁들인 오트밀
- 아보카도와 페타 치즈를 얹은 매콤한 계란 프라이
- 회덮밥
* 레베카와 윌 일리 루오마
- 풀라(핀란드 디저트 빵)
- 집에서 내린 커피
* 라일리 메시나
- 치아보톨라
- 칼라마리 링귀니
* 크리스 시겔과 놀런 칼리쉬
- 아침 멜론
- 크리스의 프레시 살사
* 앤드류와 카리사 갈로
- 바닐라와 라벤더, 얼 그레이 향이 나는, 천일염을 뿌린 초콜릿 푸딩
* 로라 다트
- 매운 아몬드 소스를 얹은 고구마 버섯 타코
* 더그와 페이지 비쇼프
- 로즈마리 마늘 빵
* 줄리 포인터
- 고구마 사과 샐러드
- 오트밀 초콜릿 칩 쿠키
* 수잰 푸오코
- 이삭 경의 어리석음(매운 사과 처트니)
- 구운 돼지 안심과 사과 처트니

THE WANDERING TABLE
* 사라와 데이비드 윈워드
- 겨울 채소를 곁들인 감자 수프
- 여름에 나는 노란 호박과 토마토 샐러드
* 베라 윌리엄즈
- 베라의 빵
- 아몬드 슈가 쿠키
* 앨리스 가오
- 차 계란
- 블루베리 스콘
* 아테나 캘더런
- 허브 페스토 샐러드를 곁들인 삼나무 판에 구운 넙치
- 신선한 민트와 리코타 치즈를 곁들인 완두콩
* 프랜시스 파머
- 완벽한 로스트 치킨
- 버터스카치 푸딩
* 사라와 휴 포트
- 초콜릿 칩 바나나 팬케이크
- 볶은 리크와 스크램블드 에그
* 셔나 알테리오와 스티븐 로이돌트
- 신선한 베리와 휘핑크림을 곁들인 쇼트케이크
* 그레이스 윌리엄스
- 딸기 수확철에 만드는 그레이스 할머니의 라즈베리 잼
* 거스 아냐노풀로스와 제시 제임스
- 파스텔리

AFTERWORD 황 목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