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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팬티

rwjv 2020. 11. 22. 21:45

양심 팬티

왔습니다, 왔어요. 또 하나의 똥 이야기가 왔습니다. 적어도 내가 아는 선에서 똥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기들은 없다. 대부분의 아기들이 똥 이야기를 좋아하고, 똥이라는 단 한마디에 웃음을 터트린다. 천상 여자처럼 드레스를 사랑하는 우리집 꼬맹이도 똥과 방귀는 어쩔 수 없는 웃음코드다. 그런 아이들에게 조금 더 고차원적인 똥 코드로 접근하는 책, 양심팬티. 이 이야기는 분명 너무 웃기고 기발하지만, 아직 “뿌지직” 정도의 소리를 사랑하는 꼬꼬마 아이라면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니 적어도 똥 웃음 2단계에는 진입한 “꼬마”부터 읽으시길 추천 드린다. 일단 그림이 웃기다. 익살이 가득한 못생긴 레옹 (카멜레온)이 등장하는 장면부터 웃기고, 레옹이 화장실에 가고 싶어하는 표정은 특히나 웃기다. 가장 웃긴 것은 결국 “양심팬티”가 주인을 찾아가고 난 뒤의 이야기인데 그것을 이야기해주면 이 책의 빅 재미를 빼앗는 것이니 말해주지 않겠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엄마, 아빠도 웃을 것이다. 아이? 당연히 웃는다. 우리 집 꼬마는 그 페이지만 봐도 웃는다. 그 페이지만 봐도 배시시 웃음이 터진다. (코 막고 웃는다.) 그런데 웃긴 게 다가 아니다. 엄청난 교훈이 들어있다. 아이들이 쉽게 알지 못하지만, 아이들도 느끼는 “양심”. 양심의 말을 따라 하면 항상 바르게 살 수 있다는 옮긴이의 말처럼 아이들이 배워야 할 큰 교훈을 웃음 속에 꼭꼭 숨겨 이야기해준다. 그래서 더욱 읽어야 할 책이다. 아이들을 앉혀놓고 양심이 무엇인지 연설하는 것보다, 이 책을 한번 제대로 읽어주는 편이 훨씬 교육적이라는 것을 아마 모든 엄마들은 알고 계실 테니까. #양심팬티 #꿈터출판사 #마이클에스코피어 #크리스디지아코모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독서 #책 #책읽기 #리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소통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여자

나쁜 짓을 하고도 모른척하는 아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아이, 남의 물건을 허락 없이 쓰고 버리고 가지고 오는 아이를 무조건 다그치거나 야단치지 않고 양심을 어기는 행동이 왜 나쁜 것인지를 양심 친구를 통해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