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책이었습니다. 악마 란 사람을 힘들게하고 괴롭히는 존재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깨달음을 줄 수도 있는 존재였군요. 정말 인간적인 악마, 귀엽기까지한 악마 아낙스 정하돈은 그런 아낙스의 편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낙스와 이야기를 풀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겪을 만한, 더구나 청소년기를 겪는 아이들이라면 이해할 만한 일들입니다. 가족들과의 문제, 친구와의 문제, 게임문제... 이 문제들에서 악마는 정말 인간적인 방법으로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 그리곤 떠나가며 말하지요. 살면서 넘어질 때마다 우릴 떠올려 보라고 그리고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고. 단지 왜 넘어졌는지만 알아낸다면 넘어지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악마가 오히려 많은 생각을 남겨주며 떠나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