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 발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살다보니 내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환경을 좋아하고 쓸데없는 물건이 가득 차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탈코르셋을 하면서 화장품과 악세서리, 수많은 불편한 옷들을 모두 버리면서 더욱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삶이 되었다. 확실히 소유하는 물건이 줄어들면 그만큼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소유욕이 줄어든다는 것을 느낀다. 심플하게 산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것들과 겹치는 대목이 많았다. 특히 물건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책의 조언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나는 심플함 을 물건에만 적용할 줄 알았지, 마음에 적용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 점을 이 책에서 짚어주고 조언해줘서 좋았다. 사실 이 세상에서 가..